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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시

아아 그날
대구 사수의 일념과 결사항전의 결의가 울분의 화산되어 터지던 날
그 기개 나라를 지키셨습니다
유학산 골짜기마다 그날의 절규와 피멍을 오랜세월 한줌의 흙이 되어 침묵하는데
님들의 위대한 희생 정신 구국 경찰의 초석 되어
민족번영과 화해의 파수꾼으로 환생하시었습니다.
갈 곳 없이 떠돌던 영혼들이여 이제야 님들의 충혼앞에
고객 숙이오니 무궁화 혼이 되소서
조국의 수호신이 되옵소서